내일(21일)부터 시작되는 윤달을 앞두고 화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달이 있는 해마다 개장 유골 화장 건수는 급격히 증가합니다.
하늘과 땅의 신이 사람들을 감시하지 않고 쉰다고 하는 윤달에 묘지를 이장하거나 개장하면 좋다는 풍습이 널리 퍼져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07년 3만 4천 건, 2008년 4만 천 건이던 화장 건수는 윤달이 있는 해인 지난 2009년 8만 7천 건에 달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지난 2009년 윤달 당시 하루 평균 화장건수가 43건까지 올랐다가 다음 해에 하루 평균 8건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e-하늘장사종합정보'사이트를 통해 개장을 원하는 날 15일 전부터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장장 시설이 부족한 상태에서 한꺼번에 수요가 몰리다 보니, 사이트에 접속되지 않거나 원하는 날짜가 모두 차 예약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습니다.
화장 예약을 하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산에서 직접 불을 피워 화장하는 일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늘어나는 화장 수요에 맞춰 현재 전국 52곳인 화장시설을 내년까지 59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또, 병원 장례식장을 제외한 일부 장례식장 내에 화장로 설치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