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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금어 기간 '유명무실'…산란기 문어 무차별 포획

G1 백행원

입력 : 2012.04.19 17:52|수정 : 2012.04.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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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의 어족자원 고갈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삼척시는 남획을 막고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문어 금어기간을 정해놨습니다. 하지만 어민들이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산란기를 맞은 문어가 무차별 포획되고 있는 현장이 G1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기자>

삼척 덕산항에서 배로 10분쯤 거리에 있는 마을 어장입니다.

바다 위 곳곳에 부표가 떠있습니다.

배 위로 건져 올려보니 줄줄이 달려 올라오는 통발 속에 문어를 비롯해 멍게와 놀래미 등 물고기가 들어 있습니다.

G1 수중 취재팀이 바닷 속으로 직접 들어가 봤더니 통발마다 문어가 잡혀 있습니다.

어떻게든 통발을 빠져나가려고 애써보지만 허사입니다.

삼척시가 지난달 15일부터 한달 동안 통발을 이용한 문어 포획을 금지했는데 이를 지키는 어민은 거의 없습니다.

[홍억수/삼척시 해양수산과 과장 : 문화 통발화가 연승어업자간 상방 합의에 의해가지고 시기 조정을 했고, 조업장 수가 중복돼서 그 다음에 자원 보호 관리 측면도 있습니다.]

부표 하나당 바닷 속에 달린 통발은 150개에서 200개 정도.

삼척 덕산항에서 궁촌항까지 취재팀이 확인한부표만 20개가 넘는습니다.

바닷 속에 3000개가 넘는 통발이 깔려있다는 얘깁니다.

바닷 속에 촘촘히 깔려있는 통발은 다른 어민들의 조업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인근어민 : 하루 이틀이 아니고 몇십년이 이렇게 흘러가고 있으니까, 적은 어획고라도 나눠먹고 살아야 하 는데 어려운 시기에 지금 독식을 하고 편중되면 되겠어요?]

문어 남획을 막아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어업간 분쟁을 조율하겠다는 삼척시의 금어 기간 지정은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고시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