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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올 들어 유지했던 '대북 유연화 조치'를 당분간 확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 의장 성명을 전면 배격한다는 입장을 내놔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오늘(18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어떤 명문도 없는 참으로 실망스럽고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류 장관은 올 들어 유지했던 대북 유연화 조치 확대 방안을 당분간 유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추가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북한은 더 많은 고립과 제재를 감당해야 할 것"이라며 분명하게 경고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외무성 성명을 통해 유엔 안보리의 결정을 전면 배격한다면서 북한과 미국이 지난 2월 말 합의한 내용에도 더 이상 구속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주적인 우주이용권리를 행사하겠다며, 정지위성과 실용위성을 계속 쏘아올릴 것이라고 밝혀, 장거리 로켓 발사도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은 필요한 대응조치들을 마음대로 취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추가 핵실험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우리 정부가 대북 유연화 조치를 거둬들이고 북한 역시 안보리 의장 성명에 전면 반발하면서 한반도의 긴장은 당분간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