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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세계 경제 성장률을 3.5%로 소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유럽발 금융 위기가 서서히 진정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는 한국시각으로 어젯(17일)밤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을 3.5%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1월의 전망치 3.3%보다 0.2%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도 지난 1월보다 0.1%포인트 높아진 4.1%로 내다봤습니다.
유럽발 금융위기가 진정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실제로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은 -0.3%로 전망됐지만, 내년에는 0.9%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선진국 진영의 올해 성장률은 1.4%, 신흥개발도상국 진영의 성장률은 5.7%로 지난 1월 보고서 때보다 0.2%포인트씩 높아졌습니다.
[블랑차드/IMF 수석경제학자 : 위기가 조금 진정되기는 했지만 언제든지 다시 나빠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지난 1월보다 0.3%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중국은 올해 8.2%, 내년 8.8%로 세계 경제성장을 계속 주도해나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난 1월 보고서에서는 빠졌던 한국의 성장률은 올해 3.5, 내년 4%로 전망됐습니다.
IMF는 세계 경제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면서, 특히 이란 핵문제가 악화돼 이란의 원유수출이 전면 중단될 경우 국제유가가 폭등하면서 세계경제가 충격적인 불황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