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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서 공사중 건물 붕괴…10여 명 사상

입력 : 2012.04.17 15:12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7일 새벽(현지시간) 건설 중이던 7층 건물이 무너져 내려 10여 명이 사상했다고 현지 재난당국이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새벽 1시 40분(현지시간)께 모스크바 동남쪽 '프로엑티루예미이' 거리의 건설 현장에서 공사중인 건물 지붕에 콘크리트 혼합물을 붓는 작업을 진행하던 중 일어났다.

건물 전체가 한꺼번에 무너져내리면서 건설 노동자들이 콘크리트 더미 속에 묻혔다.

사고 직후 재난당국은 구조 인력 260여 명을 투입해 붕괴된 건물 잔해에 묻힌 생존자 구조 작업을 벌였다.

비상사태부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12명의 건설 노동자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그 가운데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10~30대의 중앙아시아 출신 노동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조사에 따르면 건설회사는 당국의 허가도 없이 문제의 건물을 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당국은 건설회사 관계자들을 안전규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