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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통합 | 북한의 안보 위협 | 경제성장 | 복지 이슈 | 김용민 후보 막말 파문 | 문대성 후보 논문 표절 |
모름/
무응답 |
8.3 | 3.7 | 18.0 | 14.5 | 7.2 | 7.2 | 12.1 | 8.3 | 17.2 | 1.4 | 2.1 |
투표 당일 | 투표 2~3일 전 | 1주일 전 | 2주일 전 | 한 달 전 | 한 달 이상 전 | 모름/무응답 |
10.9 | 27.4 | 22.5 | 12.7 | 7.9 | 18.3 | 0.3 |
반면 야권이 선거 막바지에 올인하다시피한 '민간인 사찰 파문'의 경우, 선거 앞둔 일주일 동안 큰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투표할 때 민간인 사찰 파문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여론은 1차 조사 때(3월 30일~4월 1일) 13.3%에서 2차 조사(4월 12일~15일) 14.5%로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민간인 사찰 파문'이 선거 일주일 이상 전, 다시 말해 '막말 파문'보다 더 일찍 터져나왔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참고로 '김용민 후보 막말 파문'은 1차 조사와 2차 조사 사이에 불거졌기 때문에 1차 조사에서는 설문 문항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 민주통합당 지지자 22.3% 이탈
'막말 파문'의 영향이 컸다는 것은 '양당 지지자의 이탈 비교'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1차 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 의사를 밝힌 응답자의 85.9%가 실제 새누리당에 투표하고 14.1%가 이탈한 반면, 민주통합당 지지자의 경우 77.7%가 민주통합당 지지를 유지하고 22.3%는 이탈했습니다.
새누리당 지지했던 사람 중 다른 당 후보 찍은 사람의 비율 |
민주통합당 지지했던 사람 중 다른 당 후보 찍은 사람의 비율 |
14.1% | 22.3% |
새누리당의 승리 요인을 묻는 질문에서도 '박근혜 위원장이 잘해서'라는 응답(27.5%)보다 '야당이 잘못해서'라는 응답(38.2%)이 더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1차 조사에서 중요한 이슈로 꼽힌 '경제 성장', '복지 문제'와 같은 이슈가 '막말 파문'으로 약화됐고, 나아가 '막말 파문'이 '민간인 사찰 파문'의 확산을 막았다고 분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선거 직전 '정권 심판론'이 약해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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