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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속 쓰리고 아픈' 위식도 역류질환, 왜?

안영인 기자

입력 : 2012.04.16 11:08|수정 : 2012.04.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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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가 안 되고 속이 쓰리고 아파 병원을 찾은 50대 여성입니다.

내시경 검사 결과 식도에 염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와 발생하는 위식도 역류질환입니다.

[노경애(54세)/경기도 평택시 : 잘 때 좀 많이 심하게 아플 때가 있고요. 커피 같은 것 많이 먹고 난 후에 그럴 때 특별히 많이 아파요.]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위식도 역류질환을 치료받은 사람은 286만 2000명으로 4년 전인 2006년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노령 인구의 증가와 함께 식생활 서구화입니다.

[정훈용/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서 훨씬 몸이 전체가 크고요. 그래서 복압이 많이 증가 됩니다. 그래서 복압이 증가하게 되면 위 속에 있는 위산이 식도로 넘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죠.]

문제는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 3명 가운데 1명 정도는 단순히 속쓰림이나 소화불량 정도로 생각하고 소화제나 제산제를 복용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소화제나 제산제는 단기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닌 만큼 병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정훈/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단순한 소화불량이 아니라 속이 쓰리다든지 속이 화끈거린다든지 타는 듯한 느낌, 따끔거리는 느낌, 뭔가 거꾸로 올라오는 듯한 역류 증상이 있을 때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 봐야 겠습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식사 후 바로 눕지 말고, 야식이나 과식을 삼가고, 기름진 음식이나 커피 등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의 40% 정도는 6개월 안에 재발합니다.

생활습관을 바꾸지 못하고 증상이 조금만 호전 되면 중간에 약을 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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