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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규모 열병식 가져…김정은 육성 공개

김흥수 기자

입력 : 2012.04.15 13:33


북한이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을 맞아 오늘(15일) 오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군 열병식을 가졌습니다.

최근 권력승계 절차를 마무리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총리 등 북한 지도부들이 대거 참석해 열병식을 지켜봤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는 열병식을 축하하는 연설을 20분 넘게 하며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육성을 공개했습니다.

김 제1비서는 "어제날의 약소국이 당당한 정치군사 강국으로 전변됐으며 우리 인민은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자주적 인민으로 존엄 떨치고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연설이 끝나자 인민군 육해공군과 노농적위군, 붉은청년근위대 종대 등이 열병에 나섰고, 기마종대를 앞세운 기계화종대가 뒤를 따랐습니다.

북한이 인민군 창건 80돌인 오는 25일이 아닌 김 주석 생일에 대규모 군 열병식을 진행한 데는 '김정은 시대'의 개막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