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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교토에서 폭주한 자동차가 보행자를 덮치면서 8명이나 숨졌습니다. 벚꽃 구경 온 행락객들이 변을 당했습니다.
도쿄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고 당시의 참상을 보여주듯 폭주하는 자동차에 치인 행인들의 소지품이 도로 위에 어지러이 널려있습니다.
일본의 관광명소인 교토의 번화가에서 참사가 일어난 것은 어제(12일) 오후 1시쯤, 소형 승합차가 교차로에서 적신호를 무시하고 질주하며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을 친 뒤, 수 백미터를 더 질주하다 전봇대를 들이받고야 멈춰 섰습니다.
[사고 목격자 : 시속 60km의 빠른 속도로 달리며 택시와 부딪치고, 전봇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치여 행인 7명이 숨지는 등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사고현장에는 벚꽃 놀이를 나온 행락객들이 많아 피해가 더 컸습니다.
사고를 낸 승합차 운전자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의 가족들은 운전자가 5년 전부터 갑자기 의식을 잃은 병으로 치료를 받아 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고 운전자가 앓아온 병과 사고와의 연관성 등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