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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접전에 접전이었습니다. 수만에서 십 수만 명 유권자가 있는 지역구에서 불과 수백 표 차이로 희비가 엇갈린 곳이 11군데나 됐습니다.
아슬아슬한 승부,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에서 가장 적은 표차로 당선자가 결정된 곳은 경기 고양 덕양갑입니다.
선거전 여론조사 때부터 초박빙 양상이었던 통합진보당 심상정 후보와 새누리당 손범규 후보가 개표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재검표까지 가는 우여곡절 끝에 승부는 0.2%포인트, 불과 170표 차이로 심 후보의 승리였습니다.
개표방송 내내 민주통합당 백원우 후보가 살얼음판 선두를 지키던 경기 시흥갑.
막판에 새누리당 함진규 후보가 역전에 극적으로 성공하며 202표 차로 국회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고양 덕양을에서는 새누리당 김태원 후보가 민주통합당 송두영 후보보다 226표를 더 얻어 가까스로 승리했습니다.
광주 동구에선 무소속 박주선 후보가 456표 차의 신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500표 차 이내로 승부가 갈린 지역은 5곳, 1000표 차 이내는 11곳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9곳이 최대 승부처로 꼽혀온 수도권에 몰려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음을 반영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