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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배하려다…' 광주 총선당선자 첫 발부터 '곤욕'

입력 : 2012.04.12 11:03

5.18 단체 '공법단체 법안에 성의없다'며 몸싸움


4.11 총선에서 금배지를 단 광주지역 민주통합당 국회의원들이 당선 직후부터 곤욕을 치렀다.

5.18 민주유공자회(공법단체) 설립추진위원회(공추위) 회원 등 40여 명은 12일 오전 민주통합당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5.18 국립묘지 참배를 반대하며 입구에서부터 몸싸움을 벌였다.

공추위는 "대다수 5.18 유공자의 바람인 공법단체설립 법안 제정을 외면하고 오만불손한 행동을 한 민주당 지도부와 당선자의 참배를 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5.18 국립묘지 참배를 위해 추념문에 들어서는 당선자와 당직자 등을 몸으로 가로막았다.

이 과정에서 수행 당직자 등과 20여 분간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공추위는 특히 "청목회 사건으로 사법처리되고 경선 과정에서 상대 후보 홍보물 절취 의혹 등이 있는 강기정 의원을 공천하고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직무대행까지 시킨 지도부의 작태를 더는 좌시않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공법단체 제정 법안 발의 서명을 거부한 강 의원의 참배를 적극적으로 막았으며 강 의원은 경찰력이 동원된 후에야 가까스로 참배를 마쳤다.

사단법인 형태로 운영 중인 5.18 관련 3개 단체(구속부상자회, 유족회, 부상자회)는 5월 정신 계승과 유공자 처우 개선 등을 위해 지난해 3월 '5.18 민주유공자회 설립추진위원회'(이하 공추위)를 설립, 공법단체 설립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강 의원은 5월 관련단체 간 합의가 되지 않았고 단체 간 입장 정리가 우선이라고 말하며 공법단체 설립 추진 법안에 서명하지 않았다.

이날 참배에는 강 의원을 비롯해 박혜자, 장병완, 임내현, 김동철, 이용섭 당선자 등이 함께 했다.

무소속 박주선, 통합진보당 오병윤 당선자는 동참하지 않았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