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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수 "NC 1군? 6개 구단이 적당" 발언 파문

주영민 기자

입력 : 2012.04.11 01:44|수정 : 2012.04.11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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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NC의 1군 진입과 10구단 창단 작업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 장병수 사장이 현재 8개 구단도 많다는 발언을 해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 장병수 사장은 KBO 이사회 직전 기자들과 만나 국내 사정에는 6개 구단이 적당하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병수/롯데 사장 : (일본 인구가) 1억 2000인데 (프로야구단이)12개입니다. 우리나라는 6개가 맞습니다. 지금도 8개가 벅찬 거예요, 사실.]

그러면서 NC의 창단 자체가 문제였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작년에 첫 단추를 잘못 끼워놓으니까 올해 엉망이 된 거예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야구인 전체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NC의 1군 진입은 물론 10구단 창단에도 반대했습니다.

[야구단 늘리면 다 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그건 무책임한 게 아닐까요?]

파문이 일자 롯데 측은 관중 동원 문제를 거론한 것이라며 해명하고 나섰지만, 팬들의 비난 여론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KBO 이사회에서는 3시간의 격론 끝에 NC의 1군 진입과 10구단 창단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한편, 올해 아시아시리즈는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한국시리즈 챔피언과 롯데를 참가팀으로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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