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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전 차관보 "북한 위성발사, 권력투쟁 산물 가능성"

정유미 기자

입력 : 2012.04.09 17:15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북한이 지난 2월 말의 북미합의를 깨고 위성을 발사하기로 한 것이 북한 내부의 권력투쟁 가능성을 시사해주는 것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힐 전 차관보는 CNN 기고문에서 북한의 위성발사 상황이 젊은 독재자 김정은이 불만이 많고 오만한 군부 기득권층과 대립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산물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위성을 발사하기로 한 것은 북한 주민들에게는 미국으로부터 받기로 한 24만톤의 대북영양지원을 포기하고 협상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접어야 함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궤도를 이탈한 북한의 로켓이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 의해 요격되지 않은 채 우방국에 떨어질 경우 이를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군사적 해결책이 사용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