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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정부 시위 지역에서 이달 10일까지 철수하겠다는 시리아 정부의 약속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시리아 정부가 철군 조건으로 반정부 세력의 시위 중단을 요구해서 철군이 현실화될지 불투명해졌습니다.
윤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리아 정부가 내일(10일)까지 철군을 약속했던 시리아 홈스시에서는 대포는 물론 탱크까지 동원한 무자비한 진압 작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위대에 대한 발포는 물론 민간인이 집단 거주 시설에 대해서도 정부군의 조준 사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 시각으로 내일까지 시위 지역에서 정부군을 철수하겠다고 약속했던 시리아 정부가 새로운 요구 조건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반정부 시위대가 무장 투쟁을 중단하겠다고 서면으로 약속해야 철수하겠다는 것입니다.
시리아 외무부는 반정부 시위대가 무기를 버리겠다는 서면 약속을 하지 않는 한 점령 중인 주요 거점 도시들에서 병력을 철수시키기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반정부 시위대는 정부의 요구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 철수 약속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듯하던 시리아 사태는 철군 조건을 두고 양측이 의견 차이를 보임에 따라 더욱 혼미한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