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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업률 8.2%로 하락…3년여만에 최저치

한승희 기자

입력 : 2012.04.07 05:47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이 또다시 하락하면서 최근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실업률이 8.2%로, 지난 2009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새로 늘어난 일자리는 12만 개로,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 20만 3000개에 훨씬 못 미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에 최소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민간부문에서는 12만 1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데 비해 정부부문에서 1000개 증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실업률 하락이 재선 도전을 앞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호재라면서도 아직 본격적인 고용시장 안정을 기대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업통계가 발표된 직후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실업률 하락 소식은 환영할만한 일"이라면서 "지난 2년간 민간부문에서 400만 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고, 최근 3개월에만 6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롬니 전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7일 보고서는 미국 국민에게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막아야 하는 새로운 이유를 제공했다"면서 "수백만 미국인은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정책 때문에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