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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초동수사 비난 봇물…경찰, 대국민사과

정경윤 기자

입력 : 2012.04.06 20:40|수정 : 2012.04.0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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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경윤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직접 현장에 가서 취재를 해보니까 실제로 경찰의 초동 수사 부실이 큰 문제였다고 보여집니까?



<기자>

네, 실제 피해여성의 신고전화 내용을 들어보면 얼마나 절박한 상황에서 또 공포에 떨면서 전화를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여성이 비교적 상세하게 자신의 위치를 설명했다는 점에서 경찰이 초동 조치만 제대로 했더라면 적어도 범인이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하는 것만큼은 막을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안타까움이 남습니다.

<앵커>

이래저래 경찰이 할 말이 없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경찰서장과 형사과장을 대기발령하고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시민이 자신의 목숨이 걸린 순간에는 누구나 112를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이 고개를 숙이는 것 보다 중요한 건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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