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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충청북도, 명품 소나무 '열전'

CJB 구준회

입력 : 2012.04.0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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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북도에는 오랜 세월 수려한 자태로 묵묵하게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름다운 소나무가 유난히 많습니다.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 충북의 명품 소나무를 취재했습니다.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옥천군 안남면 둔주봉은 한반도 지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국적인 명소입니다.

여기서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또 하나의 명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름 아닌 10여m 높이에 한쪽 가지가 유난히 노오란 황금소나무입니다.

수령이 50년으로 추정되는 이 나무는 일반적인 황금소나무와 달리 한 가지만이 밝은 노란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이우/57세 주민 : 한 20년 됐는데도 노랗게 있는거 보니까 황금소나무겠다. 가지가. 그래서 사진 작가들이 오면 이것을 꼭 찍어 가시더라고요.]

청원군 가덕면 백족산에 오르면 정이품송에 비견되는 또 다른 명품 소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반송도 아닌 것이 뿌리에서부터 굵직한 줄기가 세 갈래 로 뻗어 나간 독특한 형태의 일명 삼지송입니다.

300년 가까이 척박한 바위 위를 굳건히 지켜왔습니다.

[이귀용/충북산림환경연구소 과장 : 원래 상 지주가 없는 것이 반송입니다. 분명히 상 지주가 있는 나무이기 때문에 인위적인, 중간에 어느 피를 봐서 세 가지가 나오지 않았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600년 수령의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 소나무는 뒤틀린 줄기가 꿈틀거리며 승천하는 용을 닮았다 해서 '용송'이란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전국의 소나무 가운데 웅장함과 기묘함으로는 단연 으뜸이어서 일찌감치 천연기념물 290호로 지정됐습니다.

빼어난 자태를 지닌 명품 소나무들이 금수강산을 더욱 빛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