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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할머니 바리스타 소개해 주신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바리스타 하면 왠지 젊어야 할 것 같은 생각 많이 합니다.
하지만 용인시의 할머니 바리스타들을 보시면 생각이 바뀌게 될 겁니다.
용인시 처인구청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작고 아늑한 카페가 눈에 들어옵니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커피 원액을 내려 카페 라떼를 만드는 바리스타.
용인시 동백동에 사는 68살 박송자 할머니입니다.
나이는 숫자일 뿐, 3개월의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박 할머니가 만들어 내는 커피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정영란/처인구청 민원실 이용자 : 구청에 볼일이 있거든요. 그래서 올 때마다 싸고, 맛있고, 그래서 자주 오는 편이에요.]
[박송자/68세, 카페 '휴' 바리스타 : 무척 즐겁고요. 너무 행복합니다. 또 우리 손주들 용돈도 줄 수 있고요. 저희들도 용돈을 쓸 수 있고 아주 행복하고 정말 좋습니다.]
맛있는 커피를 반값에 먹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요즘에는 하루 100명에 가까운 민원인들이 찾는 지역 명소가 됐습니다.
용인시는 어르신들 최고의 복지를 일자리 마련에 두고 있습니다.
카페 공간을 무료로 제공했고 시예산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시켰습니다.
[김학규/용인시장 : 일자리 창출을 통해서 어르신들이 자존감을 회복하면서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자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용인시는 올해 안에 또 다른 관공소 두 곳에 카페를 만들어 어르신 일자리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