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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문화현장] 김생, 1300년 뛰어 넘은 예술혼

류란 기자

입력 : 2012.04.0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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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현장, 이번 주 볼만한 전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명필 왕희지의 영향을 받았지만 그를 뛰어넘는 경지에 올라 '해동서성'으로 불린 김생.

김생의 예술혼이 1300년이 지난 오늘날, 현대 필묵 문화에 미친 영향을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우리시대 서예와 그림의 대표적 작가 권창륜과 박대성이 김생과 신라 천년을 해석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박대성/작가 : 왜 김생이란 1300년 전 인물을 오늘 이렇게 다시 거론을 하고, 이런 생산을 하느냐. 김생 글씨나 모든 컨셉은 자연을 바로보고 자연 법칙을 우리가 따라서, 순응해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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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하지만 은은하고 소박한 느낌의 달항아리.

몸통 중간이 뒤틀리고 기우뚱해서 완벽함보다는 자연스러움이 드러납니다.

회화와 사진, 도예,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 9명이 조선 달항아리 작품 50여 점을 선보입니다.

[윤문선/큐레이터 : 달항아리가 갖고 있는 깨끗함, 또 자연스러움, 그리고 백의 민족을 표현할 수 있는 깨끗하고도 신비스러운 이미지가 잘 표현될 수 있기 때문에 오늘날의 작가들이 많이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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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있는 달마 선화로 잘 알려진 용문사 제운스님의 선묵전입니다.

경전 속 법문을 소재로 했지만 어렵지 않고 친근하게 그려져 눈길을 끕니다.

한 폭의 선문답으로 펼쳐진 수묵채색화를 통해 수행자의 마음 세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거침없이 불어오는 바람과 파도, 그 앞에 홀로 선 낚시꾼이 사투를 벌입니다.

작가는 제주도에 머물며 관찰한 자연을 기묘하고 불편한 분위기로 풀어내 현대인이 마주한 고독과 불안의 심리를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