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원전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고농도 방사성 오염수 12톤이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 시스템의 배관이 고장나면서 고농도의 방사성 스트론튬이 포함된 오염수 12톤이 바다로 흘러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에 0.15톤, 지난달 0.08톤의 오염수에 이어 이번에도 상당히 많은 양의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들면서 바다 오염을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전력은 원인을 상세히 조사해 적절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지만 시설 부실 관리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4일) 오전에는 1호기부터 3호기의 원자로에 수소폭발 방지용 질소를 주입하는 장치에서 고장이 일어나 질소 공급이 2시간 40분간 중단됐습니다.
도쿄전력은 강풍으로 질소 주입 장치의 필터에 모래가 쌓이면서 고장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