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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속 전국 피해 속출…4일 오후까지 계속

이정환

입력 : 2012.04.04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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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풍 특보 속에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가 났습니다. 강원산간엔 때아닌 폭설. 봄이 봄 같지가 않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여러대가 철제 구조물에 깔려 있습니다.

높이 50m가 넘는 50톤급 철제 크레인이 강풍에 무너져 내리면서 주차된 차량 12대를 덮쳤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전북에선 계속된 강풍으로 높아진 파도가 양식장을 덮치면서 어민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부산 광안 대교에서는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온종일 계속되면서 강풍에 밀린 컨테이너가 옆차선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한시간 간격으로 이어졌습니다.

또 할인점 외벽이 주택가를 덮치고 초등학교 담장이 무너져내쳤습니다.

[김봉기/부산시 연산동 : '쾅'소리가 나서 나오니까 물탱크, 기름탱크, 장독이 다 깨져있고….]

아시아드 주 경기장 지붕이 바람에 찢겨지는 등 부산 지역에서만 100건이 넘는 강풍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충남 서천에선 강풍에 비닐하우스를 고정시키던 농민 69살 고모 씨가 강풍에 밀려 배수로에 떨어져 숨졌습니다.

전북에선 양곡창고 지붕이 날아가며 고압선을 끊은 뒤 인근 주택과 차량을 덮쳤고 부안 위도에선 정박해 있던 예인선이 강풍에 밀려 150톤급 기계선과 충돌해 좌초했습니다.

대구 도심의 공사현장에선 10m 높이의 공사장 가림막이 넘어졌습니다.

제주에선 강풍에 항공기 82편이 무더기 결항돼고 84편이 지연 운항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4일) 오후까지도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