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중인 KBS 새노조는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사찰과 관련한 문건을 30일 추가 공개했다.
추가로 공개된 문건에는 하명사건처리부, 자체 첩보 입수 대장, 자체 내사 처리부, 자체 제도 개선 대장 등이 포함됐으며 공직자, 야당의원, 공공기관, 언론사, 군 고위 간부, 시민사회 등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2009년 하명 사건 처리부'라는 제목의 문서에서는 18개의 내사 사건 기록이 남아있다.
문건에는 좌파환경단체 보조금 중단 관련 공문, 방송사 임원진 교체 방향 보고 등을 하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중에는 BH(청와대) 발로 표시된 것이 11개다.
댐을 세우면 수질이 악화된다는 모 신문 기사와 관련해 환경부 내의 정보유출자를 색출하라는 내용, 경찰청 조직 개편 관련 보고, 고위공직자 중 아파트의 펜트하우스를 분양받은 등의 비위 행위 내사 등이 BH발로 돼 있다.
또 '2009년 제도 개선 대장'이라는 문서에는 행정안전부가 비영리민간단체에 지원되는 보조금을 보수단체에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2009년 내사 처리부'라는 문서에서는 모 야당의원도 피내사자로 기록돼 있으며, 한 군 고위 간부가 부정한 방법으로 진급해 내사 중이라는 내용도 있다.
'2009년 기타 첩보 보고서'라는 제목의 문서에서는 모 신문사 구독료 인하 계획에 따른 각 언론사의 동향 보고가, '2009년 정책 점검 대장'에는 2009년 좌익세력의 동향과 대응방안에 대한 보고가 각각 담겨 있다.
MBC 'PD 수첩' 방송에 대한 내용도 눈에 띈다.
'PD 수첩 방영 내용 중 허위 내용'이란 문서에는 항목별로 PD 수첩 방송 발언을 분류하고서 이에 대한 정부측 주장과 사실관계를 일일이 적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