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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에 불과해!…'할아버지' 보디빌더

이영주 기자

입력 : 2012.03.30 02:30|수정 : 2012.03.30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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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바로 이런 분들 두고 하는 말이겠죠?

몸도 마음도 청춘인 할아버지 보디빌더들을 이영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식스팩이 선명한 복근과 조각 같은 등근육, 팔과 다리 근육은 터질 듯 우람합니다.

젊은 사람들도 부러워할 몸매를 지닌 이들은 백발의 할아버지 보디빌더들입니다.

76살로 국내 최고령 보디빌더인 서영갑 할아버지는 자신감 넘치는 포즈로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서영갑/76살 보디빌더 : 64살 때 처음 보디빌딩 대회에 나왔습니다. 불타는 근육미가 너무 나를 사로잡았습니다. 이 나이에 할 수 있다, 가능하다.]

은퇴 후 취미로, 또는 병 치료를 위해, 저마다 보디빌딩을 시작한 이유는 다르지만, 뜨거운 열정은 모두 한결같습니다.

[이계남/71세 : 목욕탕 같은 데서 사람을 만나면 여러 번 놀랍니다. 몸이 좋아서 놀라고, 그다음에 나이를 알면 또 놀라고. 내 생이 끝나는 날까지는 이 운동을 하지 않을까.]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할아버지 보디빌더들은 오늘도 세월을 거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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