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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정맥은 방치할 경우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최근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으로 검사를 받다가 부정맥이 발견된 30대 여성입니다.
[김 모 씨/34세 : 처음, 부정맥이라고 했을 때는 무척 놀랐고, 돌연사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많이 해서 정말 무서웠어요.]
심장은 자발적인 전기 자극으로 규칙적인 박동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심장에서 전기 자극이 정상적으로 만들어지지 않거나, 자극의 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부정맥이 발생하게 됩니다.
건강보험 심사 평가원에 따르면 부정맥 환자가 최근 4년 새 18%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은선/강동 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 : 갑자기 심장이 두근두근 막 빨리 뛰기 시작해서 어느 정도 뛰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그런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또는 가슴이 왠지 모르게 불안한 느낌이 나면서 불규칙적으로 뛰는 느낌으로 나기도 하고요.]
부정맥이 의심되면 심전도와 심장초음파 검사가 이뤄집니다.
그런데 부정맥은 짧은 시간 안에 진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24시간 동안 휴대용 계측기를 환자 가슴에 차고 다니면서 심전도를 기록하고 분석하는 홀터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심장이 너무 빨리 뛰는 빈맥성 부정맥은 전기쇼크로 부정맥을 정지시키는 제세동기를 몸 안에 넣고 다녀야 합니다.
반면 심장이 너무 느리게 뛰는 서맥성 부정맥은 인공적으로 전기 신호를 만들어 보내는 인공 심박동기로 치료하는데, 보다 근본적인 치료 방법으로 부정맥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절단하는 고주파 도자 절제술을 받아야 합니다.
[진은선/강동 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 : 약은 그저 부정맥이 재발되는 것을 좀 줄여주는 것 뿐이거든요. 결국 그 전깃줄을 없애줘야만 완치가 될 수 있는데, 그 전깃줄을 없애서 완치시키는 방법은 고주파 도자 절제술 밖에는 없어요.]
부정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술을 너무 많이 마시거나 카페인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와 같이 자극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은 부정맥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SBS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