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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향한 불법사찰 수사…최종석 29일 소환

정혜진 기자

입력 : 2012.03.2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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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을 모레(29일) 소환합니다.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정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모레 검찰에 출석할 예정인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은 장진수 전 주무관이 자신에게 민간인 사찰 증거인멸을 지시하고 변호사 비용을 전달하게 한 당사자로 지목한 인물입니다.

당시 청와대 인사로는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됩니다.

장 전 주무관은 최 전 행정관과 관련한 녹취록을 검찰에 추가 제출했습니다.

[장진수/전 총리실 주무관 : 최종석 행정관하고 통화한 내용인데요. 변호사 수임료 얘기, 수임료는 걱정하지 마라….]

장 전 주무관이 최 전 행정관에게 변호사 비용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자, 최 전 행정관은 이동걸 고용노동부장관 정책 보좌관을 통해 장 전 주무관에게 4000만 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보좌관은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노동부 장관 시절에도 보좌관으로 일했던 측근으로, 돈을 전달한 시기가 임 전 실장이 구속된 이인규 씨 등에게 금일봉을 준 시점과 비슷해 의혹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동걸/고용노동부장관 정책 보좌관 : 그 돈을 십시일반 해서 그 사람들이 걷은 걸 제가 갖고 있다가 준 거예요.]

검찰은 최 전 행정관을 소환조사한 뒤, 이 보좌관과 이영호 전 청와대 비서관 등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