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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3명 앗아간 가스폭발…누군가의 방화?

KBC 박승현

입력 : 2012.03.2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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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26일)밤 전남 순천에서 가정집이 폭발했습니다. 불이 번지면서 일가족 3명이 숨졌는데 방화가능성이 높습니다.

KBC 박승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가구 주택이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방안에 있던 가재도구와 옷가지는 길가에 나가 떨어져 있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빌라 주변 현장입니다.

바닥에는 이처럼 산산조각 난 유리조각들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순천시 덕월동의 5층짜리 다가구 주택 3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김귀홍/목격자 : '빵' 소리가 나가지고, 놀래가지고, 저희는 여기가 골목이다 보니까 소리가 울리거든요.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면서 내려왔거든요.]

폭발이 발생한 3층 집안에서는 41살 김모 여인과 20살, 9살 난 두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건물에는 15가구가 살고 있었지만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세차례의 폭발음과 함께 기름냄새가 났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방화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나윤환/순천소방서장 : 기름 냄새가 심하게 났고, 폭발음이 세 번 울리면서 주민들도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났기 때문에, 이것은 단순한 화재가 아니고….]

경찰은 오늘 폭발현장에 대한 정밀감식에 나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