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건강] 중년 여성 회전근개파열 증가

생경PD

입력 : 2012.03.26 12:17

동영상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중년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반복된 어깨 사용으로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날 불쑥 찾아온 어깨 통증. 오십견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정영숙/58세 : 어깨가 아프면 나이가 먹어 그런 거겠지 하고, 오십견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고연화/59세 : 잠 잘 때 말도 못하게 아파요. 아파 가지고 이걸 갖다가 오십견에 가서 주사를 맞고.]

그러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40%가 어깨 근육이 찢어진 회전근개 파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50대 여성도 회전근개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한 모 씨/61세 : 옷을 입고 벗을 때, 이불을 갤 때, 빨래 널거나 갤 때, 설거지할 때 불편하고, 잠 잘 때도(불편해요.)]

회전근개는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네 개의 근육과 힘줄을 말합니다.

이 근육들은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특히 여성 환자 가운데 50대 이상이 65%가량으로 노화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신상진/이대 의대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교수 : 급성 외상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가 있지만 노화된 퇴행성 변화가 진행된 회전 근개에 아주 사소한 외상이나 또는 과격한 운동에 의해서 파열이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회전근개 파열의 치료는 초음파나 MRI로 진단된 정도에 따라 이뤄집니다.

먼저 약물과 운동, 그리고 주사 요법으로 치료하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신상진/이대 의대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교수 : 환자의 통증이 개선이 안 된다든지 계속 근력약화를 나타낸다든지. 아니면 운동범위가 감소된 경우에는 최신 수술방법으로 관절경을 이용한 회전근개 봉합술이나 치료술을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관절경 수술은 작은 구멍으로 어깨 깊숙한 곳에 있는 회전근개의 내부를 잘 관찰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합니다.

최근 관절경 수술을 받은 50대 여성입니다.

[김종숙/55세 : 지금은 팔이 많이 올라가고, 이제 무거운 거 들고 시장 다녀와도 괜찮고, 팔이 많이 움직여도 아무 이상이 없어서 지금은 괜찮아요.]

회전근개 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갑자기 어깨를 들어올리는 동작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평소 어깨 운동으로 근력을 키우고, 사소한 집안일이라도 하기 전에는 어깨 돌리기 같은 스트레칭으로 관절부위의 온도를 높이고 유연성을 길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SBS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