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총기를 난사해 17명의 민간인을 살해한 로버트 베일즈 하사는 두 차례로 나눠 총격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군 수사관들이 혐의를 두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 2명의 말을 인용해 군 수사당국은 베일즈 하사가 한 차례 총을 난사한 후 초소로 돌아와 있다가 일정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초소를 빠져나가 민간인들을 사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시나리오는 그동안 미국 정부가 내세운 베일즈 하사 단독범행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간 정부는 한 사람이 이처럼 오랜 시간 동안 범행을 저지르기 힘들다며 단독범이 아니라고 주장해 미국 정부와 견해를 달리하고 있습니다.
베일즈 하사는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 17건의 살인과 6건의 살인미수, 6건의 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으며 희생자의 유족은 베일즈 하사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