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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장거리 로켓 발사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습니다. 로켓은 이미 발사장으로 옮겨졌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다음 달 발사 예정인 장거리 로켓을 평북 동창리 발사장으로 운반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1, 2, 3단이 분리된 로켓이 평양에서 특수열차에 실려 동창리 발사장으로 운반됐으며, 현재 조립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대 장착은 다음 달 초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동창리 기지 발사대는 함경도 무수단리 발사대 보다 1.5배가량 큰 50m에 이르지만 이번에 운반된 로켓의 크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로켓 발사 준비와 병행해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의 추모 일정을 마무리하는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김 위원장 사망 100일째를 맞아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김일성 광장에서는 10만 명이 모인 대규모 추모대회가 열렸습니다.
[최영림/내각총리 : 지난 100일간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따라 슬픔을 천백배 힘과 용기로 바꾼 장엄한 대진군의 나날이었습니다.]
북한은 다음 달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을 맞아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함께 최고인민회의와 당 대표자회를 열며 김정은 시대의 본격 개막을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