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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고공행진이 멈출 줄 모른다. 리그 7연승을 기록했다. 박주영은 또 한 번 교체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서 홈 팀 아스널이 원정에 나선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둬 리그 3위를 질주했다. 이 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스널은 승점 58점을 기록하며 토트넘을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선 것. 같은 날 첼시와 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0-0 무승부에 그쳐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쳐, 승점 55점으로 아스널과의 승점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최근 리그에서 6연승을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아스널은 이 날 경기서도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전반 15분 수비수 키어런 깁스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빠른 시간안에 승기를 잡을 수 있었고, 이후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 공격을 이어갔다.
아스널은 최전방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의 득점포가 잠시 침묵을 이어가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선수들이 골을 넣어주며 상승세를 이어가 더욱 눈길을 끈다. 29라운드서는 수비수 베르마엘렌이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거둔 것에 이어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서도 수비수 깁스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팀 전력에 큰 힘을 보탰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상승세가 단순한 운이 아닌 탄탄한 팀 분위기에 근거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장면이기도 했다.
리그 15위를 기록 중인 애스턴 빌라는 에밀 헤스키와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로 구성된 노련한 투톱을 출격시킨 만큼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아스널은 전반 25분 시오 월콧이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초반부터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가벼운 몸놀림을 과시한 월콧은 전반 25분 알렉산드로 송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이어받아 침착하게 상대 골망을 흔드는 감각적인 골 장면을 만들어냈다.

2-0으로 앞어며 후반을 시작한 아스널은 이후에도 시종일관 일방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애스턴 빌라는 최전방의 반 페르시를 경계하는데 집중하다 좌우 측면에서 빈 공간을 허용하며 재차 아스널에게 공격기회를 허용했다.
이런 가운데 아스널의 벵거 감독은 후반 17분 제르비뉴를 빼고 애론 램지를, 키어런 깁스 대신 안드레 산토스를 투입하며 이 날 경기서 맹활약한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여유를 선보였다. 후반 32분에는 두번째 골을 기록했던 시오 월콧을 빼고 옥슬레이드 채임벌린을 투입하며 다시 한번 전열을 정비했다.
아스널은 막판까지 일방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경기종료 1분 남겨둔 후반 추가시간에 아르테타가 프리킥 무회전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터뜨리는 놀라운 장면까지 연출했다. 송의 돌파를 저지하던 애스턴 빌라의 에릭 리차즈가 경고를 받아 프리킥 찬스를 얻은 아스널은 키커 아르테타가 직접 슈팅을 시도, 공은 무회전하며 그대로 애스턴 빌라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3-0 대승을 장식했다.
아스널은 이 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해 '빅4'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승점 58점을 쌓으며 단독 3위에 오른 아스널은 4위 토트넘(승점 55점)과의 격차를 벌리는 동시에 리그에서는 7연승을 기록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