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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총궐기대회…동시 파업 장기화

권란

입력 : 2012.03.24 02:39|수정 : 2012.03.24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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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MBC, KBS, YTN, 연합뉴스 노조가 계속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국 언론노동조합이 궐기대회를 열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언론노조 산하 방송사와 신문사 노조원들이 서울역 광장에 모였습니다.

공정방송 회복과 낙하산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MBC, KBS, YTN, 연합뉴스 4사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고 언론독립 쟁취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습니다.

[이강택/전국언론노조 위원장 : 진실을 말하는 것. 언론인의 본분에 우리는 충실하고 싶다. 바로 그런 뜻에서 이렇게 모두가 일어서게 된 것입니다.]

언론노조는 오는 30일에는 부산역 광장, 다음 달 7일엔 다시 서울에서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이번 주 이사회를 열어 파업사태를 논의했지만,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놓고 여당 측과 야당 측 이사들이 맞서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역시 사장퇴진을 요구해온 연합뉴스 노조는 지난 21일 주총에서 박정찬 사장이 연임되면서 사장출근 저지에 나섰습니다.

이밖에 KBS 새 노조와 YTN 노조도 파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사측과의 대화는 진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공영언론사들의 동시 파업은 총선이 임박해오는 시점에서도 전혀 타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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