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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아라뱃길 시설 수공 관리 정부에 건의

입력 : 2012.03.23 10:59|수정 : 2012.03.23 10:59


인천시는 정부에 한국수자원공사가 경인아라뱃길의 각종 교량과 도로 등의 관리를 맡아야 한다고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건의는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전국 시도 행정부시장ㆍ부지사 회의에서 전달됐다.

시는 한국수자원공사법과 항만법 등 관계법상 아라뱃길의 교량과 도로의 유지ㆍ관리는 시와 관할 서구ㆍ계양구가 맡아야 하지만 연간 수십억에 이를 비용을 지자체 예산에서 지출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라뱃길에는 5개 교량과 운하 양쪽 가장자리에 32.6㎞의 도로가 건설돼 있다.

그동안 수공 측은 이들 법을 근거로 아라뱃길이 완공되면 시설물 관리를 인천시가 떠맡아야 한다는 의견을 견지해왔다.

시의 한 관계자는 "우리의 예산이 절대 부족해 이들 시설을 관리하는 것은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아라뱃길이 국가 하천이므로 시설물도 정부와 수공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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