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파키스탄에서 가족이나 집안의 명예를 지킨다는 명목하에 자행된 '명예살인'의 피해 여성 수가 최소 94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키스탄 인권위원회는 연례보고서를 통해 "최소 943명의 여성이 명예살인으로 숨졌으며 이중 93명은 미성년자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 595명은 '사회 통념에 어긋나는 관계'를 맺었다는 이유로, 219명은 허락 없이 결혼했다는 이유로 희생됐습니다.
일부 희생자들은 살해당하기 전 성폭행을 당했으며, 대부분의 여성은 자신의 형제나 남편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권위원회는 지난 2010년에는 791명이 명예살인으로 희생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