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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옥세자' 박유천, 희노애락 감정연기 탁월

입력 : 2012.03.22 10:59|수정 : 2012.03.22 10:59


그룹 JYJ 멤버 겸 탤런트 박유천이 첫방송한 SBS 새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이하 ‘옥세자’)에서 탁월한 감정연기로 눈길을 모았다.

박유천은 21일 첫방송된 ‘옥세자’에서 조선시대의 왕세자 이각과 현재의 재벌 3세 용태용 역을 맡아 출연했다. 타임슬립이 사용되는 ‘옥세자’에서 얼굴이 똑같은 과거와 현재의 두 인물을 연기한 것.

왕세자를 연기할 때 박유천은 오열, 분노, 행복의 감정을 연기로 모두 표현했다. 사랑하는 세자빈(정유미 분)과 있을 땐 행복해했고, 그런 세자빈이 주검으로 발견됐을 땐 오열했다. 또 세자빈의 죽음이 살인사건이라 판단됐을 땐 분노의 감정과 함께 사건을 추적하려는 의지를 보이며 카리스마 연기를 펼쳤다.

반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용태용을 연기할 때 박유천은 자유로운 귀공자 같은 이미지를 전달했다. 미국 뉴욕에서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며 유유자적 살아가는 재벌 3세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 또 우연히 마주한 박하(한지민 분)에게 호감을 보이는 장면에서는 설레는 감정을 표현하며 풋풋한 느낌을 선사했다.

단 한 회 방영된 ‘옥세자’에서 박유천은 남자주인공으로서 다양한 감정연기를 펼쳤다. ‘옥세자’ 1회에는 과거와 현대의 각 캐릭터들과 향후 전개될 이야기의 바탕을 설명하기 위해 조선시대와 현대를 여러번 오가며 많은 이야기들을 전달했다. 두 인물을 연기하며 많은 이야기를 쏟아내야 해 감정 처리가 힘들었을텐데, 박유천은 그 모든 감정연기를 적절히 소화하며 안정감을 선사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도 “박유천 연기 기대보다 잘한다”, “연기력이 안정감이 있다”, “왕세자도 잘 어울리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평했다.

한편 ‘옥세자’는 1회 말미에 왕세자와 신하들이 현재의 서울로 타임슬립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낳았다. ‘옥세자’ 2회는 22일 오후 9시 55분에 방영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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