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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의 민간인 불법사찰 은폐 지시 의혹을 폭로한 장진수 전 총리실 주무관이 이틀째 검찰조사 받았습니다. 청와대 개입 의혹을 뒷받침한다는 새 증거도 제출했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20일) 늦게 귀가한 장진수 전 총리실 주무관이 오늘(21일) 오후 2시쯤 다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장 전 주무관 측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장석명 공직기강비서관의 개입을 뒷받침하는 물증을 검찰에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화/변호사 : (제출할 물증은) 장석명 비서관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장 비서관 육성인가요?) 육성도 일부 있습니다.]
장 비서관은 앞서 "장 전 주무관과 일면식도 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증거인멸을 지시한 인물로 지목된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에 대한 소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최 전 행정관은 현재 워싱턴 주미 한국 대사관에 근무 중입니다.
스스로 증거 인멸의 몸통이라고 주장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도 연이어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화/변호사(어젯밤 귀가 시) : (이영호 전 비서관이 자신이 몸통이라고 얘기 했는데…) 제가 트위터 올려놨는데 소가 웃을 일이죠.]
검찰은 특수부 검사를 수사팀에 추가 투입하고 장 전 주무관에게 건네졌다는 돈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 관련자 계좌 추적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오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