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등록금 공세에 밀려서 찔끔 찔끔 등록금을 내린 대학들, 그러나 생색만 냈을 뿐, 학생들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학교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까지 무료로 운행하던 셔틀버스를 유료로 바꾸거나 아예 없애버린 겁니다.
[육성욱/대학생 : 차라리 애초에 등록금 내린다는 공지를 말던지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정부 압박에 의해서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등록금을 2.5% 내린 서울 시내 한 대학교는 교양 강좌를 지난해보다 49개나 줄였습니다.
경비를 줄이자는 겁니다.
[정수호/대학생 : 옛날에 비해서 교양 과목 수가 확실히 엄청 많이 줄었어요. 수업 들을 때 듣는 공간이 있잖아요. 짐을 놔두거나 그럴때 공간 때문에 너무 좀 좁아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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