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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을 경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 공방

정성엽

입력 : 2012.03.20 16:25|수정 : 2012.03.20 16:25


지난 17일부터 이틀동안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와 민주통합당 김희철 의원이 벌인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서 이 대표측이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희철 의원측은 'ARS 60대는 끝났다. 전화오면 50대로' 등 여론조사 응답자 연령대 조작을 지시하는 내용이 담긴 이 대표 보좌진 이름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김 의원측은 "이는 명백한 여론조사 조작"이라며 이정희 대표의 후보직 사퇴와 함께 경선 관리위원회에 진상조사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정희 대표는 오늘(20일) 오후 열린 당 선거본부 회의에서 "보좌진이 보낸 문자메시지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당 내부 조사를 지시했다"며 "결과가 나오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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