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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품 350억 원어치 상당 'A급 짝퉁' 유통 적발

박세용

입력 : 2012.03.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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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품과 구별하기 힘든 이른바 'A급' 짝퉁 가방을 만들어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진품 기준으로 350억 원에 이릅니다.

보도에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대문 시장 근처의 한 오피스텔입니다.

사는 사람은 없고, 현관 문앞부터 방안까지 이른바 짝퉁 가방이 잔뜩 널려 있습니다.

29살 김 모 씨가 쇼핑몰 근처에 마련한 창고입니다.

김 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샤넬과 루이뷔통 등 유명 브랜드를 정교하게 위조한 A급 짝퉁 가방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진품 기준으로 350억 원어치.

동대문 쇼핑몰 근처 노점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등을 상대로 2000여 점이 팔려나갔습니다.

가방 책자를 만들어 손님들을 유혹하고, 찾아오는 손님에겐 AS까지 해줬습니다.

김 씨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 번호를 계속 바꾸고, 소매상 주문이 들어오면 퀵서비스로 가방을 배달했지만 결국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김모 씨/피의자 : (가방) 제조책을 직접 만난 건 아니에요. 공장은 저 같은 사람은 보지도 못해요.]

가방 배달책 30살 이 모 씨는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짝퉁 가방을 제작해 김 씨에게 공급한 36살 박 모 씨를 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