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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아코족에게 시에라 네바다는 생명이 태동한 땅 '세상의 심장'이다.
심장을 보호하고 지키는 일은 시에라 네바다 원주민에게 세상을 구하는 것과 같은 일이다.
400년간의 은둔생활을 포기하고 문명세계에 말을 걸기로 한 것은 지구환경의 심각한 위기를 느꼈기 때문이었다.
4년전, SBS 취재진은 베일에 싸인 신비의 부족 '아루아코'를 처음 만났다.
외부인이 등장하자, 쉽사리 경계를 풀지 않던 아루아코의 큰 마모.
마모 특유의 선문답이 몇차례 오간 후에야 취재진의 출입이 허가됐다.
당시 만난 큰마모 '싱그므'는 아우들의 무분별한 환경 파괴로 지구가 위험에 처해있다며 이 메시지를 꼭 문명세계에 전해달라고 했다.
도심에서 살아가는 청년 마모 '노엘'과 함께 다시 그를 찾았다.
큰마모 싱그므는 여전히 마모의 높은 공력으로 깊이 있는 명상생활을 해오고 있었고 주변의 존경을 한몸에 받는 인물이었다.
노엘은 마모의 가르침을 배우고자 명망있는 마모가 가지고 있다는 마모의 징표를 보여달라고 하는데…
순간 큰마모의 표정이 굳어진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