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에서 체포한 테러 용의자를 고문이 이뤄지는 아프간 수감시설에 보내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인권단체들이 주장했습니다.
아프간 독립인권위원회 등은 현지시간 1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군에 붙잡힌 테러 용의자들이 악명 높은 아프간 국가안보국의 칸다하르 시설로 보내지고 있다며 11개의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미군과 나토군은 지난해 7월 고문 가능성을 이유로 테러용의자들을 아프간 수감시설로 보내는 일을 금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칸다하르 시설은 아프간 수감시설 중에서도 가장 비판을 받는 곳으로, 최근에도 폭행과 전기 고문의 증거가 발견됐다고 보고서는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미군 측은 아프간 국가안보국에서 운영하는 수감시설로 테러 용의자들을 보낸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