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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관계 경색 속에서도 양측의 교역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성공단의 역할이 컸습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관세청은 지난 1∼2월 남북교역액이 3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 3500만 달러보다 36%나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대북 반출이 1억 6000만 달러로 48%나 급증했고, 대북 반입도 25% 늘어난 1억 600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대북 반출의 경우 의류를 비롯한 섬유제품이 52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전기·전자제품과 기계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입도 의류 완제품 등 섬유제품, 전기·전자, 기계 등으로 같은 순이었습니다.
정부는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 이후 5·24 대북제재 조치를 단행하면서 개성공단을 제외한 대북 일반교역과 위탁가공교역을 모두 중단시켜 왔습니다.
남북관계 경색에도 남북교역이 이렇게 늘어난 것은 개성공단을 매개로 한 남북교역이 올해 들어서도 계속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개성공단을 통한 남북교역은 남쪽에서 주로 의류 생산용 원부자재와 생산설비를 보내고, 북쪽에서는 의류완제품 등을 남쪽으로 보내는 형태로 이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