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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교실 늘었다…학생수 700만 아래로 떨어져

김요한 기자

입력 : 2012.03.15 21:22|수정 : 2012.03.15 21:22

대학교 여학생 진학률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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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초, 중, 고등학생 수가 처음으로 70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또 공대 여대생이 남학생들에게 대접받는 시대도 갔습니다.

통계로 본 한국사회 김요한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앵커>

서울 아현동의 한 초등학교.

5년 전 1029명이던 전교생이 올해는 700명을 간신히 넘겼습니다.

학생 수가 줄면서 빈 교실도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심영면/서울 소의초등학교 교장 : 일반 교실 3개를 지금은 동아리 활동실 1, 2, 3으로 이렇게 이름을 바꿔서 아이들이 방과후학교나 그 다음에 특별활동 그리고 동아리활동에 쓸수 있도록 준비해서…]

저출산 영향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 수는 698만 명, 20년 전 920만 명보다 24% 넘게 줄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은 34.2%나 줄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교사 수는 10만 명 늘었습니다.

대학 캠퍼스는 여학생 진학률이 높아지면서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남학생을은 왼편으로 앉아주시고, 여학생들은 오른편으로 좀 앉아주십시오.

이 학부는 3년 만에 남녀 신입생 비율이 6대4에서 3대7로 바뀌었습니다.

[이원호/숭실대학교 글로벌미디어학부 : 군대가기 전에는 남자들도 많았는데 막상 이제 복학을 하고 나니까 분위기 자체가 좀 여자들이 더 많아지고 뭔가 과 분위기가 달라진게 느껴졌어요.]

대학 진학률은 지난 2009년에 처음 남녀 비율이 역전된 후, 지난 해에는 그 격차가 5%포인트 가까이 벌어졌습니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계속된 불황 탓에 생계형 범죄가 늘어난 것도 큰 변화입니다.

최근 3년간 강력 범죄인 살인과 강도는 각각 9%와 31% 줄어든 반면 절도는 4% 증가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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