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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사 "7대경관 투표, 국제전화 맞다"

입력 : 2012.03.14 17:36


우근민 제주지사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캠페인에 사용된 KT 전용망 전화가 정상적인 국제전화가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 "국제전화가 맞다"고 반박했다.

우 지사는 14일 오후 제주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도정 현안사항 교육' 인사말을 통해 KT에 확인해보니 7대 경관 캠페인 투표 전화는 국제전화가 확실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KT에 왜 이렇게 잡음이 생기는 것이냐고 물어보니 새로 생긴 노조가 힘을 기르기 위해 이런저런 말을 하고 있다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우 지사는 "국제전화는 앞자리가 '00'부터 시작되고, 여러분도 7대 경관 투표할 때 001로 통화했을 것"이라며 국제전화가 아니라 국내전화로 하게 되면 통신법에 따라 감옥에 간다고 말해 KT의 입장을 두둔했다.

KT는 스위스의 뉴세븐원더스가 주관한 7대 경관 선정 투표에서 제주도를 지지하는 국제전화 단축번호인 '001-1588-7715'가 KT의 전용망을 오갈 뿐 외국인 수신자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국제전화 여부에 대한 논란을 빚고 있다.

제주참여환경연대 등 제주지역의 6개 시민단체는 14일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7대 자연경관 추진에서 제기된 모든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제주도지사는 도민과 국민에게 사죄하고 모든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도, KT 등 관계기관에 대한 고발조치와 더불어 투표에 참여한 국민을 공동 소송인단으로 하는 부당이득반환 청구소송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