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아프간서 반미 시위…오바마, 조기 철군 일축

권애리

입력 : 2012.03.14 12:24

동영상

<앵커>

미군의 총기난사로 16명의 민간인이 숨진 아프가니스탄에서 반미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 조기 철수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성난 시위대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상징하는 인형에 불을 붙입니다.

오바마 인형은 기독교를 상징하는 십자가와 함께 활활 타오릅니다.

아프가니스탄 동부 잘랄라바드에서 대학생 400여 명이 수도 카불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가로막고 반미 시위를 벌였습니다.

지난 11일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에서 미군이 민간인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16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데 분노한 젊은이들이 거리로 뛰쳐나온 것입니다.

[술탄 샤 사파리/ 반미시위자 : 불경한 점령자들이 저지른 칸다하르 학살을 규탄한다.]

아프간의 반미감정이 갈수록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내년까지 아프간 주둔군 가운데 2만명을 철수시키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군의 철수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014년까지로 예정된 아프간 주둔 미군의 조기 철군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