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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 중공업하면 '세계 최대, 또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는데요. 이번에는 세계 최초로, 지난해 전 세계의 선박 건조량과 맞먹는 선박 인도 1억GT 기록을 세웠습니다.
김규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중공업의 1805번째 선박이 명명식을 갖고 선주사에 인도됐습니다.
컨테이너 만3000개를 실을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선박입니다
이로써 이 회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박 인도 1억GT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거북선이 그려진 지폐로 수주한 26만 톤급 유조선을 지난 1974년 그리스에 처음 인도한 이후 38년 만에 이룬 성과입니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달성한 1억톤은 지난해 전 세계 조선소의 선박 건조량과 맞먹습니다.
지금까지 수출한 선박의 부피가 시내버스 320만대, 국제규격 수영장 26만2천개를 합친 것과 같다는 얘기입니다.
독일과 그리스 등 전세계 49개국 285개 선주사가 이 회사에서 만든 1800여 척의 선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윤문균/현대중공업 전무 : 12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의 미쓰비시도 최근 50년간 약 3000만GT밖에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육상건조 등 신공법 개발과 해상 유전 개발설비, 원격제어 스마트십 건조 등 끊임없는 기술개발이 세계 조선역사를 다시 쓰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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