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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탈북자 북송 항의 시위 열려

입력 : 2012.03.11 01:46

서명운동…중국 대사관서 호소문 낭독


탈북자 북송 반대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여온 '세이브마이프렌드'(SaveMyFriend)가 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중국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는 페이스북 등 인터넷을 통해 모인 교포 2세 대학생과 유학생 등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현지 인권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베를린 중심가인 알렉산더플라츠 광장에 모여 시민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전단을 배포하면서 탈북자 문제와 북한의 인권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피켓을 들고 도심을 가로질러 거리시위를 벌였고 중국대사관 앞으로 이동해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강제 송환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낭독했다.

행사를 주관한 교포 2세인 윤지중(30.회사원)씨는 "북한 탈북자 문제는 정부와 국제기구의 외교채널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점이 있기 때문에 독일에서도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문제해결에 힘을 보태려고 한다"고 말했다.

국제인권협회(IGFM)의 활동가인 보리스 콜로마씨는 "오늘 시위는 매우 의미가 있다. 독일 시민이 북한 탈북자 문제를 알게 되면 누구나 그들의 인권 보호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