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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화장품 값 만만치 않죠? 그런데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들이 이번 주말 일제히 폭탄 세일에 들어가면서 알뜰족이 몰렸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 품목 30% 할인 행사를 하고 있는 서울 명동의 한 국산 화장품 매장입니다.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매장 안에는 긴 줄이 생겼습니다.
[박유정/주부 : 유명 브랜드들은 좋다고는 하지만 지금 이 가격에 비해서 서너 배는 비싸니까 차라리 이런 중저가 브랜드를 이용하는 게….]
15만 원대 유명 해외 브랜드 제품을 겨냥해 출시된 4만 원대 제품.
이번 행사로 가격을 2만9000원대로 떨어뜨리자 품절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박희영/대학생 : 품절됐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다른 데로 가야할 거 같아요. 세일하는 날이다 보니까 사재기식으로 살 생각으로 왔어요.]
이 업체는 품질은 일정수준을 유지하면서 초저가 전략으로 지난해 브랜드숍 매출 1위에 오르자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쟁 브랜드들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전 품목 20~30% 할인 판매에 들어가면서 화장품 시장 가격 파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지숙/화장품업체 대리 : 유통단계 줄이고 대량 주문 제작 방식인 OEM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제품 저가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쌀 때 필요한 화장품을 미리 사두자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일부 매장은 매출이 평소의 10배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는 접속량이 크게 늘어나 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국산 중저가 화장품 시장 규모는 4년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한 2조1000억 원.
불황 속 가벼워진 주머니 사정 탓에 중저가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면서 화장품 업계 판도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