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구럼비 해안 주변에서 추가 발파작업이 잇달아 시행됐습니다.
해군기지 시공사는 오늘(8일) 낮 12시26분부터 10분 간격으로 강정항 동쪽 100m 지점 바위 위쪽 육상 케이슨 제작 예정지 4곳에서 연속으로 발파를 벌였습니다.
해군 제주기지사업단 측은 이에 앞서 오늘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화약보관업체에서 오늘 발파 분량의 화약을 구럼비 해안으로 반입했습니다.
육상케이슨작업장 제작에 앞서 평탄화 작업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발파는 반경 10∼20m 범위에서 이뤄졌습니다.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강정마을회와 시민 단체 회원 50여 명은 오늘 새벽 6시부터 해군 제주기지사업단장과 면담을 요구하며 사업단 정문 앞에서 농성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영국 출신 활동가 앤지 젤터씨가 사업단 안에 들어갔다가 경찰에 연행됐고 임 모 씨가 사업단 정문 일부를 파손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히는 등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또 일부 활동가들은 기지 부지 앞 구럼비 해안에 들어가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