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 뉴욕에서 북한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용호 부상과 회동할 가능성이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 본부장은 8일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열린 '2012 서울핵안보정상회의' 세미나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이번 방미 기간에 리용호 부상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당장은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기회가 된다면 남북 간에도 최근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해 이 부상과의 뉴욕 회동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임 본부장은 미 시라큐스대학교 행정대학원인 맥스웰스쿨과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이 '동아시아의 평화와 협력'을 주제로 9일까지 공동 개최하는 한반도 관련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임 본부장은 세미나 일정을 포함해 10일까지 나흘간 뉴욕에 체류할 예정입니다.
같은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어제 뉴욕에 도착한 리용호 부상은 이번에 임 본부장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없다"고, 향후 6자회담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잘될 것으로 본다"고 각각 대답했습니다.
뉴욕 외교 소식통들은 이번에 남북 6자대표가 별도의 공식적인 회동은 못하더라도 세미나장과 호텔 등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접촉해 의미있는 대화를 주고받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