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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기지 시공사인 대림건설은 조금 전인 오후 3시 50분쯤, 바다와 육지가 이어지는 '구럼비 해안' 암반 지역에서 발파를 실시했습니다.
시공사 측이 기지 건설 반대 시위를 피해, 바다를 통해 구럼비 해안으로 옮겨놓았던 화약을 터뜨린 것입니다.
최대 43톤의 화약 사용을 허가받은 대림건설은 이에 앞서 오늘 오전 11시 20분 첫 발파를 실시했습니다.
발파와 함께 흙 지대의 발파지점 파편이 부근 테트라포드 등까지 튀었습니다.
제주도 측이 정부에 공사를 보류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건설될 해군기지에 15만 톤급 크루즈선 입 출항이 가능한지를 조사하자고 요청했으나, 정부는 더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국책사업이라며 공사를 강행한 것입니다.
이에,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단체 등의 항의 시위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는 오늘 오전 발파용 화약을 실은 차의 진입을 막기 위해 강정천 다리를 차량 등으로 봉쇄한 주민과 활동가 등 10명이 연행됐으며, 100여 명의 주민이 인간띠를 만들어 도로를 차단했다가 경찰력이 투입돼 30분 만에 강제 해산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반대 측 주민의 충돌 과정에서 부상자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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